밀화부리 [Eophona migratoria, 蜜花부리,
밀랍 같은 누른 빛이 나는 밀화 색깔 부리를 가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
참새목(―目 Passeriformes) 되새과(―科 Fringillidae)에 속하며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여름새.
몸길이는 약 18.5㎝ 정도이며 꼬리는 긴 편이고 깊게 갈라졌다.
부리는 굵고 밝은 오렌지색이지만, 번식기에는 부리의 가장자리와 기부가 흑청색이 된다.
수컷은 머리 위, 뺨, 앞목에 걸쳐 광택있는 검은색을 띠며,
뒷목과 등은 갈색, 날개는 광택있는 검은색을 띠고 날개깃의 끝과 첫째날개덮깃 끝은 흰색,
허리는 회백색, 꼬리는 검은색이다.
가슴에서 배는 연한 갈색이고 옆구리는 오렌지색이다.
암컷은 머리와 몸이 회갈색이며 날개는 검은색,
1~3번째 날개깃 끝 외판(外瓣)과 첫째날개덮깃 끝 등은 흰색이다.
어린새 수컷의 날개는 성체 암컷의 날개를 닮았다.
한국 도처에서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5~6월에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는데,
옅은 푸른색 또는 녹색 바탕에 황회색 얼룩무늬가 있다.
알은 암컷이 품지만 새끼는 암수가 함께 키우는데 주로 곤충의 애벌레와 성충을 먹인다.
아무르 남부지방에서 우수리 지역, 중국 동북지방 및 한국에서 번식하며,
타이완, 중국 남부, 오키나와[沖繩]제도, 필리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개발에 의해 서식처가 점차 줄어들어 보기 어렵게 되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5월 초순부터 10월 초순까지 볼 수 있다.
울음소리가 매우 고와서 애완용으로 흔히 사육되어왔다.
한국에는 아종(亞種)인 에오포나 미그라토리아 미그라토리아(E. m. migratoria)가 도래한다. (펌-브리태니커)
2012.10:18 07:59 | Canon EOS 5D Mark II | ISO 800 | F/5.6 | 1/2500s | Aperture Priority |Spot |
EV 0.00 | Auto W/B | 400.00mm(Canon Lens EF 400mm 1:5.6L) | Flash: Off, surpressed | Photograph by Kang Hyun-t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