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2018년/갤러리 風景

첫눈

빈가슴새 2018. 11. 24. 12:50

2018.11.24(토) 오늘 아침 첫눈 내리는 가운데 나 홀로 산책길, 앞산 산책로에서...


2018.11.24 08:07:11 | Canon EOS 6D | ISO 400 | F/8.0 | 1/13s | Aperture Priority(semi-auto) | Matrix |
EV 0.00 | Manual W/B | 64.0mm(Canon Lens EF 24-70mm 1:2.8L USM) | Flash: Off, suppressed | Photograph by Kang Hyun-tae



첫 발자국(Le premier pas) / Claude Michel Schönberg-1974 => 노랫말(번역)

저는 그녀가 먼저 접근해주기를 바란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런데도 저는 그녀가 저에게로 와주기를 바란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정말로 그런 방법을 찾을 용기가 없으니까요.
그녀를 만나고 그녀의 환심을 사는 방법을요. 그녀 곁으로 가서 그녀에게 말을 걸 용기가 나지 않아요.
그리고 그녀를 거칠게 다루지 않고 사랑의 말을 그녀에게 전할 용기도 없답니다.
그 대신에 그녀가 저를 사랑할지 아니면 그렇게 먼저 접근하기를 거절할지 알지는 못해도 말이에요.

첫 발자국,
저는 그녀가 먼저 접근해주기를 바란답니다. 우리는 그렇게 오랫동안 서로 기다릴 수 있어요.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며 오랫동안 계속 있을 수도 있고, 또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도 있어요.
저는 계단 아래에서 그녀를 보게 될 거예요. 그리고 매일 같이
그녀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겠지요 "안녕" 오직 그 순간만 그녀는 저를 안아줄 거예요.
그리고 그녀의 집으로, 혹은 우리가 살게 될 집으로 저를 이끌 거예요.

사랑의 첫 발자국,
날마다 침대에서 그녀는 저에게 그녀의 몸을 드러낼 거예요.
그리고 더 일찍 첫 마디를 하지 않았던 모든 회한을 저에게 말할 거예요.

첫 마디,
저는 그녀가 먼저 말을 해주기를 바란답니다.
밤이면 저는 그녀의 꿈을 꾸어요. 그런데 그건 바보 같은 짓이에요.
만일 그녀가 아주 낮은 목소리로 단지 저에게 의사 표시를 해주신다면
저는 그럼 먼저 접근을 할 거예요.

저는 믿는답니다.
첫 발자국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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