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한복판을 알리는 가장 강력한 소리, 참매미는 한국 사람들이 '매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적인 종류입니다. 단순히 시끄러운 벌레라고 하기엔 꽤나 흥미로운 구석이 많은 친구죠.
1. "맵- 맵- 매에에-" 소리의 주인공
참매미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 울음소리입니다.
- 리듬 : "맴- 맴- 맴- 맴- 매에이이이잉-" 하고 마지막에 길게 여운을 남기며 끊어지는 소리를 냅니다.
- 특징 : 주로 해가 뜬 낮에 활동하지만, 도시의 인공 조명이 밝으면 밤늦게까지 울기도 해서 가끔 우리 잠을 방해하기도 하죠.
2. 외모와 특징
- 색상 : 몸 바탕은 검은색이지만, 등 쪽에 녹색이나 연두색의 무늬가 섞여 있어 말매미(크고 새까만 종)와는 확실히 다르게 생겼습니다.
- 크기 : 몸길이는 약 3.5cm 정도입니다.
- 서식지 : 산기슭부터 도심 공원까지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적응력의 끝판왕입니다.
3. 인내의 상징 : 짧은 외출을 위한 긴 기다림
참매미의 일생을 보면 "가성비가 맞나?" 싶을 정도로 고생스러운 과정을 거칩니다.
- 땅속 생활 :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땅속에서 나무뿌리의 즙을 먹으며 약 3년에서 5년 정도를 보냅니다.
- 화려한 외출 : 땅 위로 올라와 성충이 되면 고작 2~3주 정도를 살며 짝짓기를 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4. 참매미 vs 말매미 (구별법)
도심에서 가장 흔한 두 종을 비교해 보세요.
| 특징 | 참매미 | 말매미 |
| 소리 | "맴- 맴- 매에에-" (리듬감 있음) | "찌이이이이-" (전기톱 같은 금속성 소리) |
| 크기 | 중간 크기 (날씬함) | 매우 크고 투박함 |
| 색상 | 검은색 + 녹색 무늬 | 전체적으로 거의 검은색 |
* 재미있는 사실 : 매미가 우는 이유는 오직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입니다. 암컷은 발음 기관이 없어 울지 못하기 때문에 '벙어리 매미'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2025/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