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갤러리 昆蟲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빈가슴새 2025. 12. 29. 19:18

농작물을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악명 높은 녀석이죠.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이름처럼 독특한 생김새와 더불어 강력한 생존력을 가진 해충입니다.

1. 주요 특징 : 왜 이름이 이럴까?

  • 생김새 : 몸이 가늘고 길며, 뒷다리에 톱날 같은 가시가 돋아 있어 '톱다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허리가 잘록해 개미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특히 약충(새끼) 시절에는 개미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흡사합니다. (천적을 피하기 위한 위장술이죠!)
  • 비행 능력 : 노린재 중에서도 기동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아주 잘 날아다니기 때문에 방제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 지독한 냄새 : 위험을 느끼면 지독한 노린재 특유의 취기를 뿜어냅니다.

2. 농작물 피해 (식성)

이 녀석들은 잡식성이지만, 특히 콩과 식물(콩, 완두콩, 팥 등)을 가장 좋아합니다.

  • 흡즙 가해 : 빨대 같은 입을 열매에 꽂아 즙을 빨아먹습니다.
  • 피해 증상 : 즙을 빨린 콩 꼬투리는 비어버리거나(공협), 알이 제대로 차지 않고 변색되어 떨어집니다. 과수원(배, 사과, 단감 등)으로 날아와 과실에 상처를 내어 상품성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3. 방제가 어려운 이유와 대책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똑똑하고 빠르다'는 게 문제입니다.

  • 치고 빠지기 : 약을 뿌리려고 하면 금방 날아서 옆 밭이나 숲으로 도망갔다가, 약 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돌아옵니다.
  • 방제 팁:
    1. 시간대 공략 : 활동성이 떨어지는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2. 노린재 트랩 : 페로몬을 이용한 트랩을 설치하여 유인합니다. 다만, 트랩을 재배지 한가운데 두면 오히려 주변 노린재를 밭으로 불러모으는 꼴이 되니, 밭 가장자리에 설치하는 것이 기술입니다.
    3. 약제 교체 : 저항성이 생기지 않도록 성분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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